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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는 거리가 먼 보통 사람들도 꿈에서는 끔찍한 죄를 지어 수갑차는 꿈을 꾸곤 합니다. 아니면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졸지에 범죄자가 되어 수갑을 찬채 경찰서에 끌려가는 꿈을 꿀 수도 있습니다.



수갑을 찬다는 꿈 속 행위가 어떤 상징성을 가지며 어떤 구체적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또 상황별로 어떤 꿈해몽이 가능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리적 억압의 상징

수갑은 범인이나 용의자의 행동을 제한하기 위하여 손목에 채우는 일종의 자물쇠죠. 쉽게 연상되는 단어는 구속, 속박, 장해 등이 있습니다. 보통 수갑을 차는 꿈은 이러한 억압과 관련된 관점에서 해석될 때가 많습니다.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못하고 어떤 일에 사로잡혀 있거나 근심, 걱정이 가득할 때, 혹은 인간관계에서 억압적인 상황에 처해있을 때 정신활동의 산물로써 꿈을 통해 현재 자신을 지배하는 심리상태가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누명을 쓰고 수갑을 찬 채 억울함을 하소연하거나 엉엉 울며 감정을 표출하는 것들은 꿈꾼이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억압과 스트레스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갑이나 포승줄에 묶인 상황만으로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꿈 속에서 이어진 구체적인 행동과 심리상태에 따라 꿈의 해몽은 다른 해석을 내어 놓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수갑은 찼지만 헐거워져 있는 상태여서 언제든지 손목을 빼고 달아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었다든지, 수갑키를 가지고 있었다든지 하는 꿈들은 현재 자신을 지배하는 억압적 심리상태에서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해결의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만약 수갑을 찬 채 도망을 갔다면 걱정으로부터 회피하고 싶은 욕구를 나타내며, 도망에 성공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공구를 이용하여 수갑을 잘라내는 꿈은 현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타파하고픈 의지를 나타냅니다. 반대로 어떤 수를 써도 수갑을풀지 못했다면 본인 스스로도 인식하는, 아주 해결하기 힘든 어려움에 봉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12/01 - [꿈해몽] - 사람이 누가 쫓아오는꿈 해몽은 스트레스?



'걸리다'는 의미로 본 수갑차는 꿈

꿈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사실은 중의적인 의미를 지닌 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갑의 경우는 '걸리다'라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될 때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범행이 발각되어 '걸리다 - 수갑을 차다'라는 것은 현실에서 작품이 걸리거나 시험, 등수에 걸리다라든지, 혹은 어떤 소송에 걸리다, 즉 휘말린다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예술이나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은 본인의 작품이 걸려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고, 수험생이나 지원자의 경우 합격을 하게 되는 길몽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송에 '걸리다'의 의미로 볼 때는 특정할 수 없는 어떤 일에 휘말릴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좋지 않은 사건이라면 실제 경찰서나 법원에 가게 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수갑차는 꿈이 예지적 성격을 띈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여 관심을 받게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다 포함하기 때문에 꿈을 꾼 사람이 현재 처해져있는 주관적인 상황을 대입하여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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