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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시속 100km 이상 밟으면서 달린다든지, 한적한 풍경의 시골길을 드라이브한다든지, 화려한 밤길을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유유하게 돌아다니는 꿈을 꾼 적이 있으신가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이러한 자동차와 관련된 꿈들을 꾸곤 하는데 그 속에는 어떤 숨은 뜻이 담겨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꿈은 비이성적이고 실체가 없는 정신의 산물로 치부되어 미신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이트나 융같은 심리학자들은 무의식이라고 하는 영역을 연구하며 꿈도 저마다 갖고 있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현재에도 예지몽과 관련된 꿈들은 대부분 미신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자신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꿈들은 그 상징적 의미를 해석해 심리학적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꿈을 분석하고 해석하는데 있어 너무 많은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꿈은 이런 뜻이다'라고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대에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살아가는 집단들은 어떤 꿈이 나타내는 상징성이 유사한 경우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해몽에 있어서도 이러한 집단적 특성을 고려하여 해석을 하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분명히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드라이브 하는 꿈과 차 운전하는 꿈은 이러한 맥락에서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그 행위 자체의 중요성 보다는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차는 사람이나 물건을 이동시키는 수단이고, 운전의 목적은 길을 지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 때 도로 혹은 길은 사람이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길'로 볼 수 있습니다. 흔히 '길이 열리다', '길을 닦아놓다', '가시밭길을 가다', '살 길 찾아가다' 등 이 단어는 수많은 곳에 인생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꿈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이러한 인생길 위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뻥 뚫린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면, 또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마치 슈퍼카처럼 다 뚫고 지나갔다면 이것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막힘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예지적 관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운이 트이고 좋은 일이 펼쳐질 상황입니다.



만약 한적한 시골길을 드라이브하고 있었다면 이것은 복잡하고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되거나 조금 더 나은 생활 환경이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퇴직 혹은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한다든지, 어떤 일을 계기로 삶의 활기를 되찾을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를 운전하는 도중에 브레이크를 잡는다는지,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고장이 나서 차가 멈춰 섰다면 이것은 인생의 시련이 찾아와 고생을 하게 되는 의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노면이나 과속방지턱 같은 나쁜 도로사정도 이와 같은 뜻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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